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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세상을향한연대1249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4. 6. 13.
4차 노동운동 세미나 전지윤 * 이번에는 4주차 세미나였고 5월 30일에 했다. ‘대공장 노동운동의 현실과 쟁점’을 다룬 논문과 ‘산별노조 건설의 과정과 쟁점’을 다룬 논문을 읽고 와서 토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앞 부분에 대한 토론이 길어지면서 산별노조 문제는 토론하지 못했다. 따라서 산별노조 문제는 다음에 토론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쟁점과 토론 내용을 아래에 정리했다.(정리의 편의를 위해서 질의 응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실제로는 많은 부분 다양한 참가자들의 주장과 토론 속에서 나온 내용들이다. 물론 정리자의 주관이 많이 개입돼서 정리된 내용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논쟁됐던 내용에서도 양 쪽의 입장을 동등하게 정리했다기 보다 정리자의 입장으로 써있다는 점을 주의하라. 토론 때 충분히 정리되거나 답변되지 .. 2014. 6. 13.
캘리니코스에게 답한다 이안 버철(Ian Birchall) 번역 이재빈 [편집자 주]이 글의 원제는 “Ian Birchall replies to his critics”이며 2013년 7월 4일에 작성되었다. 이 글은 에서 진행된 논쟁의 일부이다. 2013년 1월에 SWP 성폭력 스캔들에 대처하는 맥락에서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레닌주의는 끝났는가?”라는 글을 기고했다. 이 글은 에 번역 게재 되기도 했다. 이 글에 대한 반론으로 이안 버철이 쓴 글이 6월호에 실린 “레닌주의자가 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번역 http://istdebate.tistory.com/5) 이에 대한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재답변이 같은 잡지 7월호에 실렸는데 (번역 http://istdebate.tistory.com/12), 이 글은 이에 대한 이.. 2014. 6. 11.
노동계급의 재구성 이언 앨린슨(Ian Allinson) 번역 시우 [편집자 주] 이언 앨린슨이 비버리 J 실버(Beverly J. Silver)가 쓴 『노동의 힘 : 1870년 이후의 노동자운동과 세계화』(Forces of Labor : Workers’ Movements and Globalization since 1870,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3)의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요약하고 있다. 실버의 책은 노동계급의 힘에 대해 유익한 설명을 제공하며 노동운동의 전략적 혁신을 고민하는 우리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미 2005년에 같은 제목으로 그린비 출판사에 의해 번역 출판돼 있는 상태이다. 이 글의 원제는 “Remaking the Working Class and its Power”.. 2014. 6. 11.
예측과 과제 제시가 서로 다른 것이 진정한 차이다 전지윤 [편집자] 이 글은 이재빈 동지의 ‘이견이 개진되는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가?’(http://rreload.tistory.com/43)에 대한 반박글이다. 이재빈 동지의 나에 대한 반박 글을 잘 봤다. 이재빈 동지는 항상 에두르지 않고 날카롭게 문제에 접근하곤 한다. 이번에도 토론에 뛰어드는 이재빈 동지의 자세에서 강렬함이 느껴진다 ^^ 나는 공통점과 차이점 모두를 밝히며 우호적으로 진행돼 온 서범진 동지와 나 사이의 논쟁에 이재빈 동지도 기여해 줄 거라고 기대한다. 먼저 나는 이재빈 동지가 예측과 전망에 따른 힘의 집중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 또 내가 ‘파업지속일수와 파업 참가자 수까지 고려하자면서 그에 대한 자료나 분석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일견 타당하다. 아마 작.. 2014. 6. 8.
6.4 지방선거 평가와 이후 전망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의지가 우파 결집을 위협하다 전지윤 [편집자주] 이 글은 지방선거 다음날인 6월 5일에 다소 급하게 올렸던 것을, 지난 일주일 간의 추가된 정보와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서 수정·보완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희생자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세월호 참사를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제대로 일할 사람”을 뽑자고 했다. 그 누구도 3백 명의 억울한 영혼을 잊어버리고 투표장에 들어가기는 어려웠다. 우리 머리 속에 박근혜와 ‘구걸파’는 진작에 삭제된 채 휴지통으로 가 있었다. 문제는 아무리 투표용지를 들여다봐도 “세월호 참사를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제대로 일할 사람”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데 있다. 해운조합과 한국선급의 로비를.. 2014. 6. 5.
박근혜는 하야해야 하고 저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편집자 주 : 이 글은 지난해 연말 철도파업 당시 민주노총 침탈 과정에서 연행됐었던 김득영 동지가 조만간 있을 재판을 위해 준비한 최후진술이다. 김득영 동지의 재판 투쟁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 김득영 박근혜 정부는 평범한 노동자,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민주노총 본부를 폭력 침탈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했지만 체포영장만 발부되고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구속영장과 달리 체포영장만 갖고 건물 출입문을 부수거나 잠긴 문을 강제로 열고 수색하는 것은 형사소송법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경찰이 경향신문 건물 출입문을 깨부수고 최루액을 난사하며 민주노총 본부를 수색한 행위는 법을 어긴 공무집행이고 이에 항의, 저항한 행위는 정당방위로 공무집행.. 2014. 5. 30.
영국 SWP 분열과 위기의 핵심 교훈은 무엇인가 편집자 주 : 이 글은 달트 3호에 실렸던 서범진 동지와 이재빈 동지가 쓴 ‘영국 SWP 분열의 정치적 의미와 한국 사회주의자들의 과제’를 읽고 그에 대한 피드백으로 쓴 글이다. 전지윤 두 동지가 이 논문에서 시도한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 이 논문은 그동안 영국 SWP 분열 상황에 대해서 어쩌다 주워들으면서 어렴풋이 의문을 가지고 있던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해 주고 있다. 영국 SWP 분열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들이, 오늘날 자본주의에 맞서 근본적 변혁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지는 의미가 작지 않다. 그 점에서 두 동지의 노력과 수고는 값진 것이다. 특히 두 동지는 단지 상황을 설명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영국 SWP 분열의 정치적 함의와 교훈을 분석하고자 했다. 나는 두 동지가 .. 2014. 5. 30.
KBS 사태, 기울어진 언론은 복원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4. 5. 30.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 [편집자 주] RS21(Revolutionary Socialism21)의 포럼 “Political Weekend”에서 2014년 3월 31일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포스트는 그 토론 내용을 정리한 글을 번역한 것이다. (원문 링크) 닉 에반스(Nick Evans)번역 김태연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BBC의 간판 프로그램인 “퀘스천 타임”(Question Time, 영국의 TV프로그램)의 토론이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BBC 제작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인가라는 물음들에 대해 다루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주말, rs21은 자체적인 퀘스천 타임을 개최했다. 영국의 작은 새 혁명적 조직이 직면한 문제들부터 전 세계 노동계급이 직면하고 .. 2014. 5. 29.
이견이 개진되는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가? [편집자] 전지윤 동지의 "어느 하나의 투쟁 형태와 양상이 더 낙관적이라고 봐야 하는가"(http://rreload.tistory.com/39)에 대한 반박이다. 이재빈 이 글을 쓰게 된 기본적인 동기는 전지윤 동지가 지난 5호에 쓴 "‘5․3 세월호 참사 첫 촛불 대중집회 후기’를 읽고"(http://rreload.tistory.com/22)이다. 그러나 내가 문제라고 느낀 것이 비단 이 글에 한정되지는 않는다. 지배자들에 대한 폭로가 아닌 이상, 우리 사이의 토론과 논쟁에서 다른 견해를 비판하는 방법과 목적은 분명해야 한다고 이전부터 느껴왔다. 지금부터 쓰려는 짧은 글은 이와 관련되어 있다. 서범진 동지의 글이 지닌 장점을 굳이 새삼스럽게 언급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전지윤 동지도 이에 대해 아주.. 2014. 5. 29.
연금 개악 도미노의 일부인 공무원 연금 개악 정기혁 지난 5월 21일 「한국경제」에서 공무원연금 삭감 계획을 보도했다. 이에 언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토씨만 고쳐가며 비슷한 기사를 쏟아냈다. 그리고 그 날 하루종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랐다. 정부는 보도내용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지난 5월 8일에도 안전행정부가 관보 고시를 통해 올해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이 447만원이라고 밝히자 언론들은 “대기업보다 센 공무원 월급”, “공무원 박봉 ‘옛말’”이라는 제목을 달아 공무원을 고임금 노동자로 포장해냈다. 이런 식의 왜곡된 주장들은 경제위기의 희생양이 되어온 일반 서민들, 특히 저임금 노동자, 실업자, 영세업자 등이 공무원에 반감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정부에 대한 분노와 불만을 고.. 2014.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