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성착취, 사회적 재생산
전지윤 ● 노동자연대 지도부는 더 늦기 전에 사과하라 얼마 전에 노동자연대 지도부가 “회원 윤리강령”을 만들어서 홈페이지에 올린 것을 확인했다. 그 내용을 읽어보고 두 가지 점에서 놀랐다. 첫째, 그 내용이 너무 좋다. “모든 회원은... 서로 존중하는 말을 쓰고, 모욕적 언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성적 관계는 상대방의 동의가 핵심이며, 이런 동의는 언제나 자유로운 조건에서 이뤄져야 한다”, “성적 괴롭힘에는 다음과 같은 행동이 포함된다. - 포르노 등 외설적 이미지 보여 주기”, “조사 전과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비밀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회원들을 뜬소문∙억측∙중상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다.” 둘째, 이 내용이 그동안 노연 지도부가 성폭력 생존자들을 괴롭히고 2차가해를 해온 것과 정면으로 충..
202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