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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73

'내란의힘'은 가야한다.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전지윤 12.3 새벽에 국회가 아닌 당사에 모여서 기다리며 계엄 해제를 방해하기만 했을 뿐인 국민의힘은 이어서 당론으로 내란수괴범 윤석열의 탄핵 반대를 결정했고 결국 투표를 부결시켰다. 이탈자는 거의 없었다. 국민의힘의 이런 행태는 별로 놀랄 것은 아니다. 이번에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는 종북 좌파들과 이재명의 범죄를 방탄하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민주당'이라는 윤석열 계엄의 핵심 논리와 명분은 국민의힘에서 끝없이 떠들어 온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윤석열과 친윤계 의원들의 태도는 '민주당의 행태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법적 절차에 따라서 시도하고 해제한 계엄이 무슨 대단한 잘못인가’라고 할 수 있다. 한동훈과 친한계 의원들의 태도는 '성공도 못 한 난데없는 계엄 시도 때문에 우리 모두가 난처해지고 큰 궁지.. 2024. 12. 14.
[박노자] 한국의 강경우파 정권, 무능과 부패의 계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윤석열씨 탄핵 표결을 기다리고 있으면서, 저는 한국이 최근 30년간 걸어온 역사를 생각해 봅니다. 그 동안 우리는 강경우파/극우 정권을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딱 4번 경험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몰락 과정을 우리가 지금 지켜보고 있는데,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여태까지는 "좋게" 끝난 강경우파/극우 정권은 민주화 이후의 대한민국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윤은 좀 심한 편이긴 하지만, 유일.. 2024. 12. 10.
2차 촛불시민혁명 방아쇠 당긴 윤석열의 실패한 쿠데타 전지윤이번에 일어난 것은 지금의 반윤석열 투쟁이 2차 촛불 시민혁명으로 발전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공격이었다고 볼 수 있다. 2016년 촛불혁명 당시에 기득권 우파와 권력 카르텔의 일부에서는 '촛불의 반란을 사전에 진압하며 계엄령을 선포했어야 하는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며 후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정권의 부패와 비리, 국정 농단 속에서 대학교와 종교계로까지 들불처럼 번져가는 시국선언과 매주 주말마다 수십만 명이 모이는 촛불시위와 행진의 규모는 '더 늦으면 손을 쓸 수 없다'는 초초감을 낳았을 것이 분명하다. 그것은 '다수 야당이 반대하면 계엄은 곧바로 해제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게 SNS에서 생중계되는 데 무슨 계엄이냐'라던 수많은 지식인과 자유주의적 개혁, 중.. 2024. 12. 5.
세상읽기 – 미국 대선/반윤석열/윤미향/금투세/10.29 전지윤● 미국 대선과 트럼프 당선 평가 1. 해리스의 패배 가능성이 더 높다고는 봤지만 이렇게 참패할 줄은 몰랐다. 네타냐후와 머스크의 환호, 이민자와 소수자들의 절망를 보자니 기분 더럽다. 더구나 이것은 국제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극우반동 정치의 득세와 그 대안이기 어려운 중도 자유주의 정치의 몰락 과정이기도 하다. 2. 민주당 주류는 8년전 트럼프보다 버니 샌더스 돌풍의 차단에 주력했다. 4년전엔 트럼프 집권 경험이 낳은 반감 속에 샌더스의 의제를 일부 흡수한 바이든이 이겼다. 그런데 바이든 4년이 지난 지금 미국 대중 대다수는 ‘더 살기 힘들어졌다’고 말한다. 이것이 트럼프 부활 배경이 됐다. 3. 민주당은 이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트럼프의 사법적 제거에 매달렸고, 그것은 실패뿐 아니라 역풍을 낳았다... 2024. 11. 15.
세상읽기 – 가자 학살/신와르/한반도/명태균/조커2 전지윤 ● 가자지구 북부에서 대량학살 속의 집단학살이 벌어지고 있다지금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대량학살 속의 집단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에 최대 규모의 강제이주 명령을 내렸고 팔레스타인인 학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새롭고 잔인한 인종 청소의 물결은 가자 지구 북부의 4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스라엘 진보언론 하레츠는 '네타냐후 정부는 인질 협상 재개를 모색하지 않고 있으며 가자 지구의 대부분을 점진적으로 합병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질 구출이 아니라 가자 점령과 인종청소가 목적이었다는게 거듭 분명해진 것이다.세계가 외면하고 침묵하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물, 전기, 통신, 의료 지원, 기자의 취재... 모든 것을 차단하고 가자 북부에서 보름.. 2024. 10. 28.
세상읽기 - 이스라엘/트럼프/해리스/문재인/이준석/김건희 전지윤 ● 이스라엘은 테러 국가다! 이스라엘의 이틀간 전자기기 폭발 테러로 인한 레바논의 피해 * 사망자: 소년과 소녀를 포함해 40여명 * 부상자: 4000여 명(대부분 손 절단과 안구 실명) 이스라엘은 테러국가다. 너무나 명백하고 의심의 여지가 없다. "레바논의 안과 의사 엘리아스 와라크 박사는 이번에 자신이 치료한 환자 중 60% 이상이 결국 눈(안구)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25년 동안 진료를 하면서 어제처럼 많은 눈을 제거한 적은 없었습니다.'"명백한 테러이고 선전포고이며, 만약 이란이나 북한이 미국에 이런 테러를 했다면 미국은 당장 전쟁을 시작했을 것이다. 네타냐후는 중동전쟁 시작을 위해 모든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런 방식의 테러로 이미 하마스나 헤즈볼라의 지도자들을 표적 암살.. 2024. 9. 20.
세상읽기 - 이스라엘/딥페이크/계엄/의료붕괴/문재인/윤미향 전지윤● 이스라엘의 끝없는 학살과 미국의 휴전 사기극 이스라엘은 지난 10개월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에서 어떤 것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촘촘하게 전지역을 폭격을 하면서 약 8만 톤의 폭탄을 투하했는데, 이것은 ‘가자지구에서 시민 1명당 약 36킬로그램의 폭탄을 투하했다는 뜻’이다.가자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온 의사는 자신이 오래동안 전쟁 지역에서 봉사해 왔지만 가자같은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가자지구에서 내가 돌본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들이었다. 대부분 14세 미만이었다... 60%가 어린이였다.” “파괴적인 무기가 투하되어 건물, 사람, 어린이를 산산조각낸다." “난민 캠프 한가운데 폭탄을 떨어뜨린다...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난다.” “우리[미국 정부]는 이것이 일어나도록 두고 있다...오히려 .. 2024. 9. 8.
세상읽기 - 이스라엘/민주당/뉴라이트/우크라이나/자살예방 전지윤 ● 이스라엘은 끝없이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드문 비판적 좌파언론 매가진> 편집간부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이스라엘 언론은 가자의 처참한 상황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지난해 10.7 이야기만 계속 반복하며, 그래서 이스라엘 시민들은 스스로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것이 시온주의의 작동 방식이다.(동시에 이 편집간부는 이스라엘의 모든 시민을 제거해야할 적으로 여기는 관점에는 이견을 표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지난 300일 동안 165명의 언론인을 죽였고, 이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언론의 자유'를 그토록 강조하던 미국과 서방 정부와 언론들은 이것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 "세상은 10월 7일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지만, 10월 7일.. 2024. 8. 22.
세상읽기 - 이스라엘/국제 선거/아리셀/장애인/검언 전지윤● 이스라엘과 시온주의는 몰락할 것이고 해야만 한다 이스라엘의 인종청소와 대량학살이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최대의 피해자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아이들만이 아니다. 온갖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거동이 불편한데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진료와 치료도 못받고 있는 가자의 노인들은 지금 더욱 더 고통받고 있다. "이스라엘 군대는 세계에서 가장 범죄적인 군대 중 하나"(크리스 시도티, 유엔 인권 전문가)는 말은 정말 정확하다. '이스라엘군은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 군대'라는 네타냐후의 지상최대의 거짓말은 제발 좀 그만 듣고 싶다. 이것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정부들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지하기에 가능한 거짓말이다. 미국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이스라엘을 지지하듯이 영국에서는 보수당과.. 2024. 7. 10.
세상읽기 - 팔레스타인/전쟁 도발/국제 선거/채해병/생츄어리 전지윤● 팔레스타인이 자유로워질 때까지 우리는 거리를 떠날 수 없다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종청소와 대학살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보통 많은 서방언론이 ‘하마스가 데려간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보다 30배 더 많은 팔레스타인 '인질'을 감금중에 있다. 더구나 하마스는 어떻게든 이스라엘에 잡혀간 자신들의 동료(인질)들을 구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반면에, 이스라엘군은 정작 인질 구출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 인질을 구출하고 교환할 수 있는 협상과 휴전을 거듭 거부할 뿐 아니라, 인질이 죽을 줄 뻔히 알면서도 무모한 폭격과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결국 이스라엘의 목적은 인질 구출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인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죽이는 것에 있다.. 2024. 6. 10.
세상읽기 - 팔레스타인 연대/윤석열/이화영/이준석 전지윤●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속에 돌아오는 ‘68 반란’의 메아리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대량학살과 인종청소를 저지른 지난 반년간 미국의 모든 주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5400여건이나 벌어졌고 총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미국의 주요 대학들에서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천막, 점거 농성이 예일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매사추세츠공대, 터프츠대, 미시간대, 에머슨대, 컬럼비아대 등 미국 전역의 대학으로 번지고 있다. 이런 농성에는 민주당 의원의 자녀도 포함한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고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경찰을 투입해서 최루가스를 뿌리고 테이저건과 고무탄도 사용하면서 강제 해산시키고 학교 당국이 정학을 시키는 등으로 탄압했지만, 그런 체포와 연행이 오히려 기름을 부어서 더욱.. 2024. 4. 27.
세상읽기 – 총선 평가/이스라엘 패배/진보정당/개혁언론 전지윤 ● 22대 총선 결과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번 총선 결과는 2016년 촛불의 연장 속에서 평가해야 한다. 그때 일어난 정치적 지진은 아직도 한국사회를 움직이고 있다.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1700만명은 무슨 좌파적 활동가들이 아니었다. 그들 다수는 민주당과 심지어 검찰총장 윤석열에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의 기대를 걸었다. 그걸 이용해 윤석열을 앞세워 이준석이 ‘양두구육’ 사기를 치며 보수우파가 정권을 되찾은 게 지난 대선 결과였다. 하지만 대다수는 금새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다시 민주당에 지지가 모였다. 대선을 거치며 민주당 당원이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100만명(이것은 정말 놀라운 숫자다)이나 늘어난 것이 그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보수우파 정권이 자신들.. 2024.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