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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5

세상읽기 – 집단학살 2년과 팔레스타인 연대/ 노벨평화상 전지윤 ● 불안정하고 일시적인 '휴전'을 넘어서 "그들은 아기 40명이 참수당했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그들은 아기들이 오븐에 넣어졌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그들은 조직적 집단강간이 있었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그들은 집단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이 모든 거짓말을 했다."네타냐후와 집단학살의 전쟁범죄 공범들은 툭하면 '2023년 10월 7일을 잊지 말자'고 말한다. 그러나 그날은 80여년간의 식민지배와 점령이 낳은 비극이면서, 동시에 이스라엘 탱크와 헬리콥터와 드론과 군인들과 총알에 의해서 이스라엘인들이 잔혹하게 학살당한 날이기도 하다. 그날 희생자의 상당수를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당황한 이스라엘군이 무자비하게 반격하는 과정에서 죽였다는 것은 이미 이스라엘 일부 언론조차 확인하고 인정한 사실이다... 2025. 10. 15.
세상읽기 - 이스라엘/올림픽/영국/삼성전자/베네수엘라 전지윤 ● 대량학살 전쟁범죄 국가 이스라엘이 중동전쟁을 부추기고 있다이스라엘은 대량학살을 지속하면서, 이제 휴전 협상의 하마스쪽 파트너인 이스마엘 하니예까지 암살했다. 이것은 위험하고 중대한 사태 발전이다. 이스라엘은 이런 암살로 이번 ‘학살 전쟁’의 총체적 실패와 시온주의 붕괴를 가리고, 이란을 전쟁에 끌어들이고, 연말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까지 시간을 끌기를 원한다. 암살당한 이스마엘 하니예는 지난 10개월 동안 이스라엘의 폭격과 학살로 아들 3명과 손자 4명을 잃었고 결국 본인도 죽었다. 그는 그럼에도 협상을 통한 사태해결을 추진했고, 파타와 공동정부 구성 의지도 있었던 인물이다. 즉, 이스라엘은 협상도, 팔레스타인 정파들의 화해도 결코 바라지 않는다.이번 암살로 이스라엘이 얻은 것 4가지를 다.. 2024. 8. 9.
미국에 맞서며 베네수엘라와 연대한 아이티 민중 비자이 프라샤드(Vijay Prashad)번역: 정강산 [최근 아이티 민중이 투쟁에 나선 것은 미제국주의와 친미 지배계급이 낳은 고통에 항의하는 것일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민중과 연대한 것이었다는 점을 설명하는 글이다. 이 글의 필자인 비자이 프라샤드는 인도의 역사가, 편집자 및 기자이다. 그는 의 프로젝트인 ‘Globetrotter’의 필진이자 수석 특파원으로서, 또한 의 편집장이자 ‘트리컨티넨탈: 사회 조사 연구소’의 임원이기도 하다. 저작으로는 , , , 및 등이 있다.] 출처: https://peoplesdispatch.org/2019/02/19/how-the-u-s-is-strangling-haiti-as-it-attempts-regime-change-in-venezuela/ 최근에, 아이티의 .. 2019. 3. 16.
국제연대 - 베네수엘라/ 중국 / 이집트 혁명/ 브렉시트 전지윤 ●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손을 떼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문제가 있는 건 맞다. 100만%의 초인플레, 식량난, 부정부패, 치솟는 범죄율 속에 지난 3년간 300만명이 이민을 갔다고 한다. 마두로가 여기에 책임이 없을 수 없다. 경제적으로는 시장과 자본에 타협하면서 정치적으로 비판의 입을 막는 식의 대응도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갈수록 군부에 의존하며 우파야당 인사를 구속, 감금, 출마봉쇄한 것도 부정선거 시비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사실이라도 제국주의가 후원하는 쿠데타가 답이 될 리 없다. 오랫동안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모의, 추진해 왔던 미국은 이번에 경제, 금융 제재를 한층 더 강화하면서 부통령 펜스가 직접 나서 마두로 축출과 쿠데타를 선동하고 나섰다. 군사적 개입 가능성도 내.. 2019. 2. 7.
세상읽기 - 베네수엘라/ 소녀상/ 한반도/ 성찰과 변화 전지윤 ● 베네수엘라는 어디로 베네수엘라의 상황에 대해선 먼저 우익들의 폭력적 반혁명 시도와 제국주의 개입 시도에 반대한다는 점이 최우선이다. 특히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민중의 ‘고통’ 운운하며 군사옵션을 언급한 것은 참으로 역겹다. 어디나 멋대로 개입해 엉망진창을 만들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제국주의자는 자신의 신나치 똘마니들이나 단속해야 한다. 하지만 2년전 총선에서 우파 야당이 크게 승리한 것을 단지 반혁명 우파와 미국 탓만으로 돌리긴 어렵다. 언론환경과 선거제도가 왜곡한 결과도 아니다. 같은 환경과 제도 속에 20년 동안 거듭 차베스당이 승리해왔기 때문이다. 상층 차비스타와 정책에 대한 기층의 불만이 야당의 승리를 낳았다고 봐야 한다. 경기불황과 물가 폭등, 심각한 식료품과 생필품난, 고위층.. 2017.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