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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세상을향한연대1389

'악의 평범성'과 '보편적 출생등록 권리보장' 입법의 필요 조민호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영,유아들이 죽어가고, 납치되어 팔려 나가고, 시설에 영문도 모른채 감금되고, 이 사실들조차 묻혀가는 동안 한국 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최근 감사원의 전수조사로 이뤄져 밝혀진 수많은 영 유아들과 사랑하는 자식과 '묻지마 양육'(익명출산, 베이비박스, 비혼모시설-민간기업)을 강요받으며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부모(특히 비혼여성)들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신음하며 고통받고 숨죽이고 있을것이다.. 저출생과, 고아수출국, 자살률,,, 등 OECD 가입국가중 문명국가라면 도저히 있을수 없는 오명과 부끄러움, 수치, 망신, 창피, 모욕은 왜 개인과 가정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며 혐오하는가? 이것이 한국사회가 직면한 '각자도생'의 피비린나는 전쟁터같은 경쟁, 성장의 몰골이다. 최근 수많은 .. 2023. 8. 4.
마이클 레보위츠의 ‘자본을 넘어서’에 대해 매들렌 무어Madelaine Moore 번역: 두견 마이클 A. 레보위츠(Michael A. Lebowitz)의 대표 저서인 (백의)를 소개하는 글이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넘어서며 이후에 페미니스트들의 다양한 문제의식과 사회적 재생산 이론의 발전에도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클 레보위츠는 최근에 사망했는데, 우리는 그의 이론적 혁신 시도를 다룬 관련 글들을 몇가지 번역 소개하고 있다. 이 글의 필자인 매들린 무어는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의 박사후 연구원이다. 그녀는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 이론을 통해 아래로부터의 정치경제학을 발전시키는 것을 연구해 왔다. 출처: https://www.ppesydney.net/michael-lebowitz-beyond-capit.. 2023. 7. 31.
세상읽기 - 서이초 비극/ 조선일보/ 지제크/ 검찰/ 우크라이나 전지윤 ● 초등교사의 비극 – 이간질과 희생양 사냥은 안 된다 “난 정말 아이들을 사랑해서 우리나라를 사랑해서 교사가 됐어. 애들은 다 너무 예뻐. 근데 이제는 교육을 할 수가 없어. 기사를 보고 눈물이 멈추지가 않아. 교사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정말 죽고 싶어.”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한 교사의 비극적 선택이 있은 후에 어떤 현직교사가 올린 글이다. 수많은 교사들이 느낄 슬픔과 절망을 보여 주는 이 글을 보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예쁜 아이들을 만나서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는 우리 사회와 교육의 모순을 생각하게 된다. 요즘은 고통에 시달리던 교사들의 비극적 소식이 많지만, 한 세대 전에는 학생들의 비극적 선택이 더 많았다. 그런 선택을 한 학생들도 비슷한 모순을 지적하고 절망을 토.. 2023. 7. 25.
젠더 비판 vs 젠더 폐지 젠더 비판gender criticism과 젠더 폐지gender abolition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젠더 폐지주의가 더 급진적이고 필요한 접근 방식이라고 주장하며 옹호하는 글이다. 영국의 몇몇 ‘젠더 비판’ 페미니스트들의 책들을 구체적으로 비평하면서, ‘젠더 비판’적 입장이 왜 페미니즘의 핵심적 의미와 어긋나고 결국 트랜스포비아와 연결되는지를 설명하는 중간 부분은 지나치게 세부적이어서 생략하고 번역했다. 이 글의 저자인 그레이스 레이버리grace lavery는 젠더와 섹슈얼리티, 트랜스 페미니즘을 연구하고 저술해 온 페미니스트이다.(번역: 두견) 출처: https://anticapitalistresistance.org/gender-criticism-vs-gender-abolition/ "여자? 간단한 대.. 2023. 7. 21.
[박노자] 신자유주의와 비서구/ 균세로의 귀환? [러시아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통찰력을 보여 온 박노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시작된 전쟁에 대해서 분석하고 전망하는 글들이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 신자유주의와 비서구의 부상 애당초부터 좌파는 신자유주의에 결사 반대합니다. 매우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자유주의의 '자유'는 노동에 대한 초착취의 '자유'일 뿐이고,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란 결국 공해와 저임금 일자리 수출 등을 의미해 왔기 때문입니다. 좌파로서 신자유주의를 긍정할 일.. 2023. 7. 17.
세상읽기 - 진중권과 금태섭/ 오염수/ 프랑스/ 수신료/ 극우 혐중 전지윤 ● 변명과 변신보다 반성이 필요한 진중권과 금태섭 진중권 씨의 정치적 태도와 언행이 갈수록 종잡을 수 없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와 인터뷰해서 ‘안티조선 운동을 후회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속았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다. “저는 좀 속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입니다’ 이런 걸 내세우고 당선됐으면 (지금의 발언들이) 맞다.” “그런데 당시 선거는 그렇게 안 치렀다.” “그때는 망언하는 사람들 다 배제하고 마치 안 그럴 것 같이 했다.” “중도층 같은 분들은, 그분을 찍어줬던 많은 분들은 굉장한 배신감을 느끼고. 이러려고 찍었던 건 아닌데 (라고 생각할 듯하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는 극우.. 2023. 7. 14.
장애인들을 위한 공공일자리가 위험하다 배재현(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서울장애인차별철페연대 대의원) [윤석열 정권이 시작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권한 후에 장애인들이 투쟁으로 얻은 성과들을 ‘박원순 사업’으로 낙인찍으면서 ‘서울형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 자체를 삭제하려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것을 규탄하는 장애인 활동가의 목소리이다] 공공일자리가 위험하다. 물론 사업이란 게 계획대로 되는 게 없다. 12월 끝까지 한 적도 있고. 사업이 안되고 여의치 않으면 반납하거나 줄이기도 한다. 그래서 난 항상 12월말까지 사업하고 1월까지 결과 보고서를 쓴적이 수두룩하다. 그게 10년 넘도록 담당을 하지만 수월히 계획대로 된적이 없고 말 그대로 계획이다. 하지만 공공일자리는 다르다. 멈추고 반납할 경우에 우리 노동자, 담당스텝, 모두의 생명같은.. 2023. 7. 10.
니코스 풀란차스의 민주적 사회주의 클라이드 배로우CLYDE W. BARROW 번역: 두견 좌파 정치 전략은 전통적으로 사회민주주의적 의회주의와 레닌주의적 "국가 분쇄" 사상으로 갈라져 있다. 니코스 풀란차스Nicos Poulantzas는 두 전략 모두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자신만의 비전을 발전시켰다. 이 글의 필자인 클라이드 배로우는 텍사스 대학교 리오그란데 밸리의 정치학 교수로서 의 저자이다. 출처: https://jacobin.com/2023/01/nicos-poulantzas-revolutionary-reformism-democratic-socialism-state-theory 니코스 풀란차스의 (1968)과 랄프 밀리밴드Ralph Miliband의 (1969)의 출판은 주류 사회과학자들이 그 개념을 버린 오랜 공백기를 지나서.. 2023. 7. 6.
[박노자] "전체주의적 집단"들의 전성기, 신자유주의 시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며칠 전에 아시아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북유럽 동료들이 모인 자리에 가게 됐습니다. 거기에서 한의학과 도교 등을 공부하는 한 박사과정생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한국과 관련된 한 가지 재미있는 (?) 이야기를 해주었죠. 그 이야기인즉, 몇개월 전에 도교를 다루는 한 국제 학회에 갔는데, 거기에서 증산도 계열의 한 한국 신흥 종교가 운영하는 고등 교육 기관에서 파견된 몇 명의 행정가형 학자 (?)들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그 종교 단체나 그 대학의 이.. 2023. 7. 2.
러시아 - 무장반란의 극적 분출은 무엇을 보여 줬는가 전지윤 이번에 우크라이나의 최전선에서 전쟁을 수행하다가 러시아 정부로 총부리를 거꾸로 돌려서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무장 정변을 시도했던 바그너 용병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로 몇 달 전에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엘리트층의 자녀들이 해 아래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일반 러시아인들은 계속 자녀들을 함석으로 만든 관에 넣게 된다면, 이런 불균형은 1917년처럼 결국 혁명으로 끝나게 될 것이다. 먼저 군인들이 들고일어나고, 이어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이 나설 것이다.” 러시아 역사에 관심이 있던 많은 이들이 이 말을 보고 러-일 전쟁, 1차 세계대전 등 전쟁의 실패와 지지부진이 혁명을 낳았던 러시아의 오랜 ‘전통’을 떠올린 것은 자연스러웠다. 결국, 이번에도 전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하.. 2023. 6. 27.
세상읽기 - 양회동/ 이중잣대/ 포퓰리즘/ 오염수/ 천안함 전지윤 ● 건설노동자 양회동의 자존심, 따뜻함, 남겨진 요구 어제 고 양회동 열사의 노동시민사회장이 있었고 세종대로에서 영결식이 있었다. 가보니 역시 수많은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땀이 절은 조끼와 때묻은 배낭, 배낭에 매달고 손에 쥔 온갖 집회물품 등이 지난 50일 동안 거리에서 진행된 열사 투쟁의 고단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뒤에서 양회동 열사의 얼굴이 그려진 그 수많은 건설노조 조합원들의 등짝들을 보니까 마치 그 등이 뭔가 말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은 끝내 윤석열, 원희룡, 윤희근의 사과를 받아내지 못한 채 동지를 보내는 울분, 억울함, 서러움같은 것이었다. 이 50일 동안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은 계속됐다. 거의 매일같이 건설노조 활동가들이 또 소환조사,.. 2023. 6. 23.
생태사회주의 프로젝트: 기후가 모든 것을 바꾼다 조나선 닐Jonathan Neale 번역: 두견 마르크스가 얼마나 생태적 고찰을 많이 했었는지 찬양하고, 탈성장에 대한 추상적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을 넘어서 시급하고 과감한 생태사회주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다소 논쟁적인 글이다. 이 글의 필자인 조나선 닐(Jonathan Neale)은 미국과 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고, 제국주의, 기후정의, 젠더 억압과 젠더 정의 등에 대한 많은 글을 써왔다. 조나선 닐의 , , 등은 국내에도 출판돼 있다. 출처: https://www.fighthefire.net/the-ecosocialist-project-climate-changes-everything 우리는 생태사회주의 프로젝트에 몇 가지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 우리가 생태사회주의라는 개념을.. 202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