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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66

볼셰비키는 1917년에 ‘사회주의 혁명’을 옹호했는가? (2) 에릭 블랑(Eric Blanc) 번역: 정강산 [이 글은 오랫동안 정설로 굳혀져 있던 러시아 혁명에 대한 중요한 신화에 도전한다. 그 신화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4월에 러시아에 도착한 레닌이 천재적 감각으로 새로운 전략적 혁신을 했다. 그것은 사실상 트로츠키의 연속혁명론을 채택한 것이며 관성에 빠진 볼셰비키들이 반발했지만, 결국 레닌이 논쟁에서 승리해 러시아 혁명이 가까스로 성공할 수 있었다. 4월에 레닌이 노동자 권력인 소비에트 권력을 주장한 것이 그것을 보여준다.’ 이 글은 이런 주장이 왜 역사적 실제와는 거리가 있는지 꼼꼼히 논증하면서 새로운 혁신적이고 열린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또 볼셰비키가 10월에 사실상 단독정권 수립으로 나간 것도 처음의 의도와는 달랐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2018. 9. 14.
마르크스주의의 체계? 이정인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서 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다양한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이 상황에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교조적인 해석을 비판하면서 현실의 변화 속에 그 합리적 핵심을 적용하면서 혁신해야 한다는 글을 소개한다. 이 글은 이미 2012년에 좌파 매체들((사회주의노동자신문), 1호)에 실렸던 글인데 필자가 다시 다듬어서 기고해 주었다. 좋은 글의 재게재를 허락해 준 이정인 동지에게 감사드린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스주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 1930년대 이후 소련에서 창조된 이론 체계이다. 스탈린주의에 비판적인 마르크스주의자라도 변증법적 유물론·사적 유물론·정치경제학이라는 소련 교과서의 기본 체계까지 부정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다음은 스탈린주의 이론체계를 도.. 2018. 5. 11.
사회재생산 이론: 마르크스의 <자본>을 넘어서 콜린 바커(Colin Barker) 이 글의 필자인 콜린 바커는 맨체스터 rs21(‘21세기의 혁명적 사회주의’: revolutionary socialism in the 21st century)의 활동가이다. 이 글은 책 발행에 맞춰 런던에서 있었던 ‘역사 유물론’ 컨퍼런스에서 그가 발표한 내용이다. 번역에 수고해준 정강산 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원문 링크: https://www.rs21.org.uk/2017/12/08/social-reproduction-theory-going-beyond-marxs-capital/ 티티 바타차리아(Tithi Bhattacharya)에 의해 편집된 새로운 훌륭한 책()에서 설명했듯이, 사회재생산 이론(SRT)은 강력한 혼합물이자 매우 생산적인 사유 방식이다. 그 출발점.. 2018. 4. 19.
차별과 착취의 사회적 기반과 원천 억압과 차별, 착취가 어디서 비롯됐고 작동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오늘날 상호교차성 이론이 부각되고 있지만, 사회재생산 이론이 좀 더 나은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입장이 존재한다. 이 글은 사회재생산 이론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상호교차성 이론과는 어떤 관계이며 왜 더 나아간 분석과 투쟁을 가능하게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회주의자인 티티 바타차리아(Tithi Bhattacharya)가 사회재생산 이론에 관한 그녀의 신간 서적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번역: 전지윤) 출처: https://rs21.org.uk/2017/12/21/capitalisms-life-source-the-domestic-and-social-basis-fo.. 2018. 2. 23.
코민테른 3차 대회 - 미지의 영역에서 길 찾기 [독일 1921년 ‘3월 행동’(March action) 여파 속에서 진행된 코민테른 제3차 대회에 대해서 재평가하는 글로서 독일 공산당의 분열과 갈등을 피하고 단결을 꾀하려던 시도라는 측면을 조명하고 있다. 근래 출판된 3차대회 속기록 전문이 이 작업을 가능케 했다. 이 글의 필자인 이언 버철(Ian Birchall)은 역사가이자 사회주의자이며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에서 50년 이상 활동하다가 2013년 말에 탈당했다. 국역된 저서로는 (공저), 가 있다. 번역에 수고해 준 김민재 동지에게 감사드린다.] 출처: http://weeklyworker.co.uk/worker/1085/navigating-unchartered-waters/ 많은 마르크스주의 좌파들이 코민테른의 ‘처음 네 번의 대회’를 .. 2018. 1. 29.
혁명이란 무엇인가? 닐 데이비슨(Neil Davidson)번역: 전지윤 혁명의 정의가 무엇이고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 사회주의 혁명의 특징과 미래는 무엇인지를 다루는 글이다. 지난 겨울에 우리가 경험한 촛불을 과연 혁명으로 볼 수 있을지,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의 필자인 닐 데이비슨은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로서 영국의 ‘21세기 혁명적 사회주의’(revolutionary socialism in the 21st century: rs21) 단체의 회원이다. 출처: http://newsocialist.org/what-is-a-revolution/ 2011 이집트 혁명 당시 타흐리르 광장의 모습 혁명의 정의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사회주의자들은 레온 트로츠키의 유명한 진술을 자주 인.. 2017. 10. 30.
진정한 승부는 알파고보다 더 감정없는 인간들과의 대결 전지윤 3월 15일 마지막 한판이 남았지만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승부는 이미 수많은 관심과 논란을 일으켰다. 수천대의 컴퓨터 CPU를 연결해 수십만 번의 대국을 통한 ‘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을 한다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완전히 이기는 것은 처음부터 어려웠던 것 같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가며, 온라인 연결망을 통한 협업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면 앞으로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두뇌 신경망을 모델로 삼아 정교하게 설계된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 과정을 따라잡고, 부분적으로 능가하게 된 상황은 유물론적 세계관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듯하다. [기계적이지 않은] 유물론은 의식과 정신을 고도로 조직된 물질에 기반해 인간와 사회의 유기적 상호작용 속에서 발전하는 것으로 여겨.. 2016. 3. 15.
마르크스주의와 역사의 멜로드라마: 라스 리 인터뷰 러시아 혁명과 ‘레닌주의’의 역사를 재평가하고 재해석한 라스 리(Lars T. Lih)의 작업은 마르크스주의자들과 그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상당한 토론과 논쟁을 촉발했다. [미국의 좌파 재결집을 표방하는 사이트]의 편집자 다리오 캔코빅(Dario Cankovic)이 한 이 인터뷰는 리의 생각과 오늘날 좌파에게 그것이 가지는 시의적절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고 2013년 6월에 이루어졌다. 라스 리는 퀘벡의 몬트리올에서 일하고 거주한다. 그는 맥길대학교의 슐리히 음학부 음악학 부교수이며, 러시아 역사와 사회주의의 역사에 대한 많은 글을 써 왔다. 그의 저서로는 (1990), (2006), 그리고 평전 (2011)이 있다. 그의 온라인 글들에 대한 링크는 https://johnriddell... 2016. 2. 5.
서평 <마르크스와 세계경제> - 성역없는 비판과 혁신 전지윤 , 정성진 지음, 책갈피, 16,000원 새해가 밝자마자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세계 증시가 같이 출렁거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토록 뜸들이다가 금리 인상에 나섰던 미국은, 추가 금리 인상을 쉽게 못할 처지가 됐다. 스페인 총선에서 급진좌파인 포데모스의 약진,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정부의 선거 패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충돌,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 추진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많은 정치적 충돌들의 배경에는 유가 하락, 금융 불안, 경기 침체가 깔려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아주 시의적절하게도 정성진 교수의 새 책 (책갈피)가 출판됐다. 한국 사회에서 많지 않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의 최신 연구 성과와 주장을 접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반갑고 유익한 경험이다. 정성진 교수의 이 책은 그.. 2016. 1. 21.
마르크스주의 젠더 이론을 향하여? 헤더 브라운(Heather Brown)의 책 은 마르크스가 남긴 저술과 기록 등을 통해 여성억압에 대한 체계적 이론을 발전시키려는 시도였다. 영국 RS21(21세기 혁명적 사회주의: Revolutionary Socialism in the 21st Century)의 활동가 에스텔 쿠치(Estelle Cooch)가 헤더 브라운을 인터뷰했다. 비록 헤더 브라운의 책이 아직 이 나라에 출판되진 않았지만, 이 인터뷰는 마르크스주의와 여성주의의 결합과 혁신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번역해 준 김민재 동지에게 감사를 전한다. 출처: http://rs21.org.uk/2014/11/10/towards-a-marxist-theory-of-gender/ [여성주의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엥겔스의 (이하 ‘기원’)을.. 2015. 11. 26.
신자유주의와 노동운동 - 새로운 투쟁의 도약을 위해 1 전지윤 [이 글은 그동안 ‘변혁재장전’에서 진행한 여러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자극과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쓸 수 없었을 것이며 결코 개인적 성과물이 아니다. 이 세미나에 기여해 왔고,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격려와 많은 지원을 해준 준비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여러 동지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초고에 대한 조언과 토론을 해 준 이상수, 이승현 동지에게 특히 감사드린다. 신자유주의가 가져 온 변화, 노동운동의 위기와 후퇴, 새로운 투쟁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방향 등을 다룬 꽤 분량이 긴 이 글을 세 차례에 나눠서 연재할 예정이다. 이 글은 그 첫번째이고 원래 있던 각주는 일단 다 생략했다.] 90년대 초중반만 해도 이 나라에서 ‘신자유주의’라는 단어는 익숙하지 않았다. 일부 좌파들이 자신들이 가진 지식을 과시하며.. 2015. 10. 21.
왜 '아래로부터 사회변혁'이 그토록 중요한가 댄 스와인(Dan Swain)번역: 전지윤 [rs21 활동가인 댄 스와인이 왜 '아래로부터 사회주의'가 그토록 중요한 사회변혁 운동의 핵심 원칙인지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원칙을 간과하고 있거나, 말로만 중요하다고 하면서 엉뚱하게 해석하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 정말로 자유롭고 해방된 세상을 원하다면 '위로부터'의 요소를 철저히 배격하고, 이 원칙으로 돌아가서 깊이있게 고민해 봐야만 한다. 이 글은 2015년 여름 rs21(Revolutionary Socialism in the 21st Century) 잡지에 처음으로 실렸다. 이 글을 꼼꼼히 교정봐 준 남수경 동지에게 감사한다.] 출처: http://rs21.org.uk/2015/07/11/socialism-from-below.. 2015.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