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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세상을향한연대1390

신파시즘과 기후 위기 질베르 아슈카르(Gilbert Achcar)번역: 두 견 신파시즘과 기후 위기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이 글의 필자인 질베르 아슈카르는 급진적 사회주의와 반제국주의 사상가로서 SOAS 런던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 등이 있고 최근에도 각종 매체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심으로 정세를 분석하고 개입을 촉구하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출처: https://gilbert-achcar.net/neofascism-and-climate-change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많은 지역을 기록적인 폭염이 휩쓸고 있으며, 환경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경고해 온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가 점점 더 명확히 확인되고 있는 지금, 지구와 그곳에 사는 인간 및 동물의 미래가 위협받는 이 심각한 시점에서, 신파시.. 2025. 8. 4.
세상읽기 – 가자 제노사이드와 한국/영국/노동운동/강선우 전지윤 ● 국제 지배자들이 가자 집단학살로 노리는 것 축구선수인 손흥민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친선대사이기도 한데 '가자에 음식이 반입돼야 한다'는 홍보영상에 출연한 '죄'로 이스라엘 언론과 시온주의자들에게 공격받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한국 정부나 의회가 침묵하는 지금 인간으로서 당연히 할말을 한 한국인일뿐이다.한편, 어제 트럼프는 '미국이 가장 많이 가자지구 주민들을 도왔다'고 하면서 "적어도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은데... 기분이 좀 나빠진다"라고 말했다. 도대체 가자 주민들은 트럼프에게 무엇을 '고마워'해야할까?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저지르는 집단학살에 대해? 기아 학살에 대해? 휴전사기극에 대해? 가짜구호재단에 대해? 식량을 구하러 갔다고 총에 맞아 죽게 된 것에 대해? 지금.. 2025. 7. 30.
[박노자] 엡스타인 스캔들이라는 거울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요즘 트럼프에게 엡스타인이라는, 미성년자 성추행, 성학대 등으로 악명을 얻었다가 감옥에서 자살을 한 - 내지, 일부의 추측에 의하면 "자살을 당한" - 미국 금융업자와의 관계라는 "과거"가 새로운 문제가 됐습니다. 트럼프에 대해 각종의 성추행, 성학대, 강간 등을 당했다고 고발 내지 주장한 여성들은, 그의 첫 부인을 포함해 25명 정도 되지만, 아무래도 미성년자 성착취는 또 그 죄질이 많이 다른 행위입.. 2025. 7. 25.
자본주의 위기의 이론가 - 사이먼 클라크 그레고리스 이오아누Gregoris Ioannou번역: 두견 사이먼 클라크Simon Clarke(1946년 3월 26일 ~ 2022년 12월 27일)는 영국 사회학자이자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로 자본주의 체제가 어떻게, 왜 위기에 빠지는지에 대한 가장 정교한 분석가 중 한 명이었다. 특히 한국에도 출간된 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는 마르크스가 단일한 위기 이론을 제시하지 않고 자본주의 경제 분석의 근본적으로 다른 기반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클라크의 자본주의 모순에 대한 연구가 새로운 글로벌 경제 혼란의 시대를 맞이하는 데 귀중한 지침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소개하는 이 글의 저자 그레고리스 이오아누는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연구하며 등의 책을 썼다. 출처: https://jacobin.com/.. 2025. 7. 19.
세상읽기 – 네타냐후와 트럼프/집단학살/검찰 개혁/정은경 전지윤● 집단학살자가 전쟁범죄 공범에게 노벨평화상을 추천하는 막장극 국제형사재판소가 지명 수배한 전쟁범죄자 네타냐후가 아무 문제없이 미국으로 이동해서 함께 6만명을 집단학살한 전쟁범죄자 트럼프에게 '당신을 노벨평화상에 추천했다'고 하고, '감사하다'고 답하는 이 코미디도 패러디도 아닌 장면을 보면서, 너무 기막히고 열받아서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이에 화답하며 트럼프는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전범 학살자) 네타냐후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트럼프는 개가 사람을 물때 가끔 놀라는 척하면서 속으로 즐기며 보상으로 사료를 공급하고 가끔 적당히 끈을 당기고 놓아주면서 돈버는 개주인일뿐. 이들의 근본적 이해관계는 동일하다. 또한, 트럼프는 남반구연합 '브릭스'를 '반미'로 낙인찍으며 특히 브라.. 2025. 7. 14.
[박노자] 트럼프의 미국사: 미래가 될 과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역사'는 하나의 현실로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연구자가 쓴 저서의 제목대로 "과거는 외국"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가볼 수도 없는, 그 국경이 봉쇄된 외국이지요. 과거는 사라지고, 과거로부터 남는 것은 결국 "기억"과 "문서"인데, 그 사료들은 그 작성자의 이해관계/세계관이 서로 다른 만큼 다 주관성과 한계성 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컨대 2003-9 미국을 필두로 한 국제 연합군의 이라크 침략 역.. 2025. 7. 9.
환경을 구하려면 이윤 체제를 끝내야 한다 – 2 생태사회주의자인 이안 앵거스가 2023년에 발간한 책인 에 대해서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안 앵거스(Ian Angus)는 온라인 저널인 의 편집자로서, 을 포함한 여러 책의 저자이다. 그는 '지구적 생태사회주의자 네크워트'(Global Ecosocialist Network)의 창립 멤버이다. 한국에도 그의 여러 글과 책들은 번역 소개돼 있다. 우리도 그의 글과 인터뷰를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기존에 소개된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은 생략하고 번역했다. 두 번에 나누어서 싣고, 이 글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이다.(번역: 두 견) 출처: https://climateandcapitalism.com/2025/02/28/to-save-the-environment-we-must-end-the-profit.. 2025. 7. 5.
잘 들으면 들리는 동물 재난기 - 영화 <플로우> 최태규(곰보금자리 프로젝트 활동가)[시사IN>에 실렸던 글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시사인과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면 속 세계에서는 물이 차오른다. 세상이 물에 잠기는 재난 영화다. 주인공은 동물들이다. 고양이와 개,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자생하는 동물들이 한 공간에 모여있는 걸 보면, 이 공간의 설정은 인위적으로 동물을 모아둔 곳이다. 카피바라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는 전세계 동물원에서 인기리에 전시하는 종들이다. 이 주인공들은 배를 타지 않고 지나가는 동물로 묘사되는 사슴, 토끼와 달리 야생동물로서의 행동양식을 따르지 않는다. ‘배’로 상징되는 인간 문화에 의존해서 생존하려는 이들은 진짜 야생동물을 위협(사슴)으로 느끼거나 먹이(물고기).. 2025. 6. 30.
세상읽기 - 이란 침략전쟁/ 가자 집단학살/ 청년남성 보수화 전지윤 ● '죽음의 배급소 – 학살센터'를 만든 미국과 이스라엘 가자지구의 모든 식물, 작물, 나무, 초원, 경작지가 파괴되고 있다. 따라서 이것은 '생태적 대량학살'이기도 하다. 식량을 구하러 갔다가 죽음으로 돌아온 아버지를 보고 울부짖는 아이들의 모습이 매일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만든 '식량배급소-구호센터'는 이제 '죽음의 배급소 - 학살센터'가 됐다.미국의 언론인 크리스 헤지스는 말한다. "이것은 피로 물든 학살의 마지막 장이다. 곧 끝날 것이다... 매일 수십 명이 이스라엘의 포탄, 미사일, 드론, 폭탄, 총알에 죽거나 다친다... 그들은 다치고, 겁에 질리고, 굴욕당하고, 버려지고, 궁핍하고, 굶주리고, 절망적이다.... "나는 이미지 보는 것을 멈췄다. 작은 시신들이 줄지어 덮인 .. 2025. 6. 26.
[박노자] 트럼프의 외교, 실패의 연속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이미 거의 5개월이 지났습니다. 물론 아직 결산하기에 너무나 이른 것이죠. 한데 임기 초기가 어느 정도 다 관찰된 지금으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트럼프의 외교는 지금까지 거의 실패 연속이었습니다. 소기의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는 것을 '실패'라고 부른다면 여태까지 트럼프의 "딜 외교"는 실패 그 자체죠.소기의 목표는 무엇이었는가요? .. 2025. 6. 21.
환경을 구하려면 이윤 체제를 끝내야 한다 – 1 생태사회주의자인 이안 앵거스가 2023년에 발간한 책인 에 대해서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안 앵거스(Ian Angus)는 온라인 저널인 의 편집자로서, 을 포함한 여러 책의 저자이다. 그는 '지구적 생태사회주의자 네크워트'(Global Ecosocialist Network)의 창립 멤버이다. 한국에도 그의 여러 글과 책들은 번역 소개돼 있다. 우리도 그의 글과 인터뷰를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기존에 소개된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은 생략하고 번역했다. 두 번에 나누어서 싣고, 이 글은 첫 번째이다.(번역: 두 견) 출처: https://climateandcapitalism.com/2025/02/28/to-save-the-environment-we-must-end-the-profit-syste.. 2025. 6. 15.
재난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시대 최태규(곰보금자리 프로젝트 활동가)[시사IN>에 실렸던 글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시사인과 필자에게 감사드린다.]산이 탄다는 것은 멀리서 보이는 몇 개의 봉우리와 능선과 그 아래 계곡 하나하나가 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깃들어 사는 숱한 삶들이 지독한 고통 속에서 재만 남기고 사그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삶들은 각자 개별의 삶이기도 하면서 서로 끝없이 얽혀 산을 이루고 있었다. 끝없이 이어진 화선을 보며 속이 타들어가는 경험을 한다면, 그 산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다. 산과 연결이 되어본 사람이다.언론이 이 거대한 재난을 다루는 방식은 당연하게도 인간의 이해에 맞춰진다. 사람이 몇 다치고 죽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인간의 이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 불에 탄 .. 2025. 6. 10.